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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 카타르 월드컵 끝난 뒤 네덜란드 지휘봉

등록 2022.04.06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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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 받고 있는 판할 뒤이어 선임 확정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후 두번째 감독직 수행

[마드리드=AP/뉴시스] 로날드 쿠만 감독. 2022.04.06.

[마드리드=AP/뉴시스] 로날드 쿠만 감독. 2022.04.0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로날드 쿠만 감독이 루이스 판할 감독에 뒤를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판할 감독이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네덜란드를 이끈 뒤 쿠만 감독이 뒤를 잇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역 시절 PSV 아인트호벤과 FC 바르셀로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뛰었던 쿠만 감독은 지난 1997년 네덜란드 대표팀의 코치로 지도자로 변신했다. 바르셀로나 코치를 거쳐 지난 2000년 비테세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벤피카, 아인트호벤, 발렌시아, AZ 알크마르, 페예노르트를 이끌었다. 지난 2014년에는 사우샘프턴 감독을 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고 2016년에는 에버튼을 지휘했다.

쿠만 감독은 대니 블린트의 경질 이후 프레드 그림 감독대행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0년 8월 20일 FC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사임했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부진을 경험하며 지난해 10월 29일 해고됐다. 쿠만 감독으로서는 2년여만에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아직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네덜란드축구협회가 서둘러 차기 감독을 선임한 것은 판할 감독이 전립선암 진단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미 70세 고령의 판할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암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내년 1월 1일자로 네덜란드 대표팀 업무를 시작할 쿠만 감독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8개월여 전에 네덜란드를 떠났지만 불만은 없었다. 선수들과 호흡도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새로운 만남과 협업이 기대된다"며 "다시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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