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이 탔던 전용 리무진 '어차' 공개

등록 2022.05.01 09:41:12수정 2022.05.01 18:45: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순종의 어차.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2022.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순종의 어차.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2022.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어차(御車)'는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재위 1907~1910년)과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1894~1966년)가 탔던 차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어차를 5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소개한다고 1일 밝혔다.

순종의 어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의 캐딜락 리무진이며, 순정효황후의 어차는 영국 다임러(DAIMLER)사가 제작한 리무진이다. 본래 창덕궁 어차고(옛 빈청)에 장기간 보관돼 있던 두 어차는 자연 부식에 의한 노후화, 부품 손실 등으로 많은 부분이 훼손됐다.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1997년부터 5년간 수리·복원 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찾게 됐고,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두 어차 모두 7인승의 대형 리무진 차량으로, 목조로 된 마차 형태의 차체가 초기 자동차의 형태를 보여준다. 외부는 전통 기법인 옻칠로 도장했다. 차문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무늬(이화문·李花紋)의 금장이 장식돼 있고, 내부 공간도 금빛 이화문 비단으로 꾸몄다.
[서울=뉴시스]순정효황후의 어차.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2022.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순정효황후의 어차.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2022.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어차는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근대자료이자, 당시의 자동차 기술을 집약한 고급 리무진으로 자동차 발달사에 상징적인 유물이다. 두 어차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국가문화재로 등록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별도 예약이나 인원 제한 없이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