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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양산시위에 "문빠가 朴·李에 저지른 짓에 비견 못 돼"

등록 2022.06.01 15:32:56수정 2022.06.01 15: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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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윤건영·윤영찬·한병도, 경남 양산경찰서 항의 방문에

金 "작근 상황 유발시킨 게 文 전 대통령과 측근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 40여 명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보수단체가 진행하는 집회현장을 찾아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거친 항의를 하고 있다. 2022.5.24. alk9935@newsis.com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 40여 명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보수단체가 진행하는 집회현장을 찾아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거친 항의를 하고 있다. 2022.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반대집회에 대해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소위 문빠·대깨문·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저지른 고약한 짓에 비견할 바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평화는 반성과 사과에서 시작된다'는 제하의 글을 올려 "문재인 정권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양산 사저 앞 시민단체 시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의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급기야 문 전 대통령은 시민단체 회원들을 살인·방화·협박 혐의로 고소까지 했다고 한다"며 "소수에 의해 다수 시민의 일상과 법치가 짓밟히는 일이 문 정권 5년 내내 상습적으로 반복되었지만 그래도 합리성을 존중하는 우파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이면 모를까 문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입에서 ‘평산마을의 평화’ 운운하며 고소·고발전을 펼치는 건 용인할 수 없다"며 "작금의 상황을 유발시킨 장본인이 바로 문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사저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무엇 때문에 자신들의 일상과 삶을 뒤로 한 채 외치고 있는 것인지 진정 아직도 모르시겠냐"고 반문하며 "다른 사례를 이야기할 것도 없이 4년 전 울산에서 일어난 선거 테러만 하더라도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상대 후보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가족의 삶과 온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으면서도 아직까지 사과 한번 없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도리어 고개 뻣뻣이 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 5년 동안 온갖 불법과 범법으로 법 위에 군림하며 피비린내 나는 정적숙청을 자행해 온 사람들이, 그로 인해 회복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을 겪은 피해 국민들의 울분 섞인 항의에 일말의 반성도 없이 도리어 악담을 퍼붓고 적반하장식으로 고소·고발 운운하는 것을 보며 '역지사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더구나 문 전 대통령은 과거 대선후보 시절 상대 후보에 대해 문빠·대깨문들의 악플 문자 폭탄이 이어지자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이라고 부추기기까지 했던 일이 생각난다"며 "상대 진영 인물이 막말 폭격을 받든 말든 악성 댓글로 상처를 입든 말든 그저 자기 지지층만 보면서 상처받은 사람에게 소금 뿌리는 행동도 서슴지 않던 친문 패권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짓이었는지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양념 타령하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자신들에게 향한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에 발끈하며 고소·고발전을 펼치는 모습이 참 이율배반적"이라며 "더이상 분열과 증오의 정치로 국민 갈라치기하지 마시고 고통을 겪어온 국민들에게 먼저 미안한 마음으로 겸허히 양해를 구하시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경남 양산경찰서를 항의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민형배·윤건영·윤영찬·한병도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양산경찰서를 찾아 한상철 서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평산마을 시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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