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알못]쌍용차 입찰 방식 '스토킹 호스'는 무엇
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맺는 조건부 인수계약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체결한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이 자동해제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2022.03.2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28/NISI20220328_0018643538_web.jpg?rnd=20220328155332)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체결한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이 자동해제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2022.03.28. [email protected]
스토킹호스란 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공개 입찰을 통해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방식을 말합니다.
회생기업은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하는데, 입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됩니다. 만약 더 나은 조건을 낸 입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원래 스토킹호스는 사냥꾼이 몸을 숨기고 사냥감에 접근하기 위해 위장한 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들러리'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쌍용차 사안의 경우 앞서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을 제치고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습니다. 조건부 투자 계약은 지난달 18일 체결됐습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돼 있습니다.
만약 이번 입찰에서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컨소시엄의 인수 내용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을 경우 KG컨소시엄은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스토킹호스 인수예정자 선정 과정에서 KG컨소시엄이 입찰 담합을 했다며 이번 입찰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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