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구글 20대 1 주식 분할 첫 날…주가는 하락

등록 2022.07.19 14:37: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NN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 편입 전망"

구글 20대 1 주식 분할 첫 날…주가는 하락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20대1 주식 분할을 진행한 첫 날 주가가 하락했다. 관심이 높았던 주식 분할에도 시장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알파벳 클래스A 주가는 20대 1 분할 이후 109.03달러로 2.46%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분할 전 주가는 2235.55달러였다. 알파벳 클래스C 주가는 109.91달러로 2.53% 하락했다. 지난주 분할 전 주가는 2255.34달러였다.

알파벳은 지난 2월 20대 1 비율로 주식 분할을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 분할은 시가 총액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당 가격을 낮춰 일반 투자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알파벳 주식은 주당 1표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A주와 10표의 의결권을 갖는 B주에 이어 2012년 의결권이 없는 C주로 구성됐다. 2015년 알파벳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이 주식 구조를 계속 유지해왔다.

구글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C주를 12% 소유하고 있으며 오픈마켓에서 거래되지 않는 B주는 83% 갖고 있다.

CNN은 알파벳이 이번 주식분할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주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나 다른 지수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개별 주식이 편입되기 어렵다. 실제로 애플의 경우 2014년 주식 분할을 한 이후에야 지수에 편입됐다.

알파벳 뿐 아니라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주식 분할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달 6일 10대 1 비율로 주식 분할 이후 첫 거래를 시작했으며, 캐나다 이커머스 기업 쇼피파이도 지난달 10대 1 비율로 주식분할을 실시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3대 1 비율로 주식 분할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