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3인방이 직접 꼽은 명장면은?
![[서울=뉴시스] '빅마우스'. 2022.09.14. (사진=MBC '빅마우스'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9/14/NISI20220914_0001084703_web.jpg?rnd=20220914141633)
[서울=뉴시스] '빅마우스'. 2022.09.14. (사진=MBC '빅마우스'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지독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겨우 맡은 살인사건 변호는 박창호(이종석 분)에게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는 수치스러운 오명을 뒤집어씌웠다.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무기징역, 혹은 사형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기에 그는 가족을 지키고자 친구 김순태(오의식 분)에게 이혼서류를 접수시켜 달라고 요청해야만 했다.
특히 박창호는 앞서 고미호(임윤아 분)의 이혼 통보를 듣고 상심하는 한편, 그녀가 자신의 손을 놓는 악몽까지 꿀 정도로 가족에게 깊게 의지하고 있어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이종석은 이 장면에 대해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했어도 가족만큼은 지키고 싶은 박창호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고미호는 끌려가는 남편을 향해 "믿어, 그러니까 우리 두 사람 믿고 버텨"라며 남편을 향한 신뢰와 투지를 드러냈고, 박창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온갖 위협을 무릅쓰고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든든한 조력자였던 장혜진(홍지희 분)마저 행방불명되면서 고미호가 느낀 죄책감은 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정체를 드러낸 진짜 빅마우스는 미발표 논문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의뢰를 건넸다. 남편이 누명을 벗으면서 애타게 기다렸던 평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지만 고미호는 이를 포기하고 "난 끝까지 가는 게 맞다고 봐"라며 진실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2회에서 누명을 쓴 남편에게 신뢰를 드러내는 장면과 함께 고미호의 올곧은 내면과 신념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사"라고 전했다.
이어 어린 최도하(김주헌 분)는 구천시 권력의 중심 강 회장(전국환 분)과 함께 NK화학을 설립했지만 결국 친구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할아버지를 보며 줄곧 복수심을 불태웠다.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남의 이름을 빌려 살아간 결과 강 회장의 신임까지 얻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강 회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그를 살해했고 오랜 복수에 성공했다. 자신의 손으로 죽인 강 회장의 장례식장 안에서 아내 현주희(옥자연 분)를 위로하며 뻔뻔하게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김주헌은 "조성현에서 최도하로 살기 위해 감정을 유리하게 컨트롤해야 했을 것"이라며 "이 장면이 최도하의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최도하 앞에 나타난 박창호가 그를 도발하면서 전쟁에 불을 붙인 상황. 16일 오후 9시 50분 15회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sth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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