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 교수, 광주서 식민사관 뿌리 파헤친다
광주시의회·역사바로세우기모임, 광주시민 공동 추진

이덕일 교수. (사진=역사바로세우기준비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한반도 고대사를 일본의 사학계에 뿌리를 두고 왜곡과 폄훼를 일삼아온 한국 식민사학계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역사를 바로세우는 강연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의회와 역사바로세우기준비모임, 광주시민이 공동으로 마련한 '청산하지 못한 식민사학의 뿌리와 그 실태' 특별 역사강연이 오는 22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사인 이덕일 교수는 대학 안팎의 각종 기고와 활발한 출판·저서 활동을 통해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사학계에 뿌리를 내리고 한반도 고대사를 일본의 시각으로 교육하고 연구해온 식민사관과 그 연구자들을 맹렬하게 비판해온 대표적인 민족사학자다.
대표적 저서로 '우리안의 식민사관', '한국통사 시리즈', '조선왕조실록', '동아시아 고대사의 쟁점',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등 30여 권이 있다.
이 교수는 이날 광주강연에서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와 일본사학자로부터 교육을 받은 사학자들이 어떻게 단군 고대사 등을 왜곡하며 친일사대주의와 친일사관이 강고하게 뿌리 내리고 있는지를 시민들에게 낱낱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사학계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한반도 발전과 번영을 오랜 세월 짓누르고, 민족혼에 어떠한 깊은 상처를 입혀왔는지, 역사 왜곡과 민족반역 행위를 광주시민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나간채 역사바로세우기준비모임 공동대표(전 전남대 교수)는 "하나의 국가가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서 최우선으로 필요한 작업은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이라며 "이번 역사강연이 작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강연은 한국 사학계의 삼국시대 이전 단군의 존재와 왜곡, 날조 행태, 삼국시대 이전 한반도 남쪽 경상도와 전라도 일부 지방의 왜(倭) 세력지배 정당화 등이 쟁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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