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타운홀 미팅 연 이재명 "성과와 실적으로 보답"
네 번째 행사 개최…당원·도민 민심 청취 행보
"국민의 기본적인 삶, 모두가 책임지는 사회로"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제주 편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지지자가 전달한 감귤 모양의 캐릭터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2022.09.28.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28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용담일동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광주, 전북, 부산에 이어 네 번째 행사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치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기회 등을 누가 가질지 결판내는 것"이라며 "정말로 사회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 우리나라 주인인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그 권력을 행사할 사람과 집단을 선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쉽게 저버리는 정치 세력들이 일상적으로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정치 불신이 커졌다"며 "우리 민주당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할 수 있는 일 제시하고, 있는 힘을 다해 그 일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실질적인 성과와 실적으로 보답하는 게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정치가 우리 사회 미래를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룰 수 없더라도 언젠가는 가야 할 미래상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금 단계로는 선별해서 특정한 사람들을 죽지 않을 만큼 최소한으로 지원하는 사회에서 이제는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우리 모두가 책임지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제주 편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9.28. [email protected]
1시간30분여 동안 민심을 청취한 뒤 이 대표는 "국가 경영 문제부터 당의 게시판 운영 방식까지 다양한 말씀 해주셨다"며 "즉석에서 현실적인 안 바로 생겨서 해법을 마구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도 못 하고 끙끙 앓는 것보단 이렇게 얘기라도 할 수 있는 게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너는 잘해라'가 아니라 '나도 이렇게 하겠다. 함께 하자' 이렇게 하면 좀 더 힘있게 멀리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타운홀 미팅 일정을 소화한 뒤 제주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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