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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김창원 대표 "美서도 기안84·강풀 같은 작가 육성"

등록 2022.10.20 13:20:26수정 2022.10.20 13: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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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성공을 부르는 틈새전략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성공을 부르는 틈새전략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미국 현지 작가들을 육성해야 합니다. 기안84, 강풀 등 유명 작가를 미국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지에서의 목표입니다."

김창원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창사 21주년을 기념해 뉴시스가 개최한 제2회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우수한 지적재산권(IP)를 해외에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도 함께 밝혔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타파스미디어와 래디쉬미디어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기업이다. 타파스미디어는 2012년에 설립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으로, 김 대표가 지난해 상반기 5억1000만 달러(약 7300억원)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다.

김 대표는 "타파스미디어를 창업해서 회사가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돼 현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있다"며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 웹툰, 웹소설 사업을 하는 플랫폼 회사"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와 구글에서 일하다가 창업과 스타트업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성공을 부르는 틈새전략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성공을 부르는 틈새전략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그는 "삼성전자에서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조직 및 개최하거나 외부 스타트업 커뮤니티랑도 활발하게 교류했다"며 "한국에서 공동 창업했던 회사가 구글에 인수돼 구글에서 4년 정도 일했는데, 그때도 해외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교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고민을 하다가 익숙한 분야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바일 콘텐츠’에서 창업했다"며 "모바일 콘텐츠는 해보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작가 출신도 아닌데 웹툰 시장에 뛰어든 이유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는 "모바일 콘텐츠 분야 한국 시장을 많이 관찰하면서 웹툰을 발견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아이피(지적재산권)를 많이 만드는 플랫폼으로서 영상, TV 드라마, 영화 등 8개월 내 진출할 수 있는 작가의 아이피 플랫폼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창업을 하고 나서 초기 3년 동안은 펀딩도 받고 재미도 있었고 그 뒤 몇 년도 괜찮았다"면서도 "그러나 중간 2년 가량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중간쯤 되면 소셜미디어 등에서 콘텐츠를 올리고 싶어도 올릴 게 없다. 또 스타트업 내에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출신도 많은데, 이런 분들이 중간 구간에서 힘들어한다"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원래 하려고 했던게 모바일 콘텐츠이고, 한국의 앞선 것을 가지고 글로벌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이런 것을 하는 사람'이라고 인지하다보니 어려움을 이겨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창원(오른쪽) 타파스미디어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성공을 부르는 틈새전략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창원(오른쪽) 타파스미디어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성공을 부르는 틈새전략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창업을 하려는 이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창업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우리 주변에는 기후변화 등 문제 투성이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들이 창업자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문제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을 한다. 이런 분야를 갖추는 게 우선"이라며 "본인을 사로잡고 있는 문제의식, 풀고 싶은 열망이 있는 많은 분들이 창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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