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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韓 총리 '생각 굳건했어야' 발언에 "공감능력 제로"

등록 2022.12.15 23:02:40수정 2022.12.15 23: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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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태원 참사 생존자 극단선택 발언' 비판

"책임 회피하나 생각만 하니까 튀어나온 것"

"2차 피해막고 유가족 6개 요구사항 응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9월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2.09.2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9월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2.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극단적 선택을 한 이태원 참사 생존자를 향해 "생각이 조금 더 굳건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 발언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공감능력 제로(0)"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어떻게 하면 책임을 회피하나' 이런 생각만 하니까 저런 말이 툭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게 이 안타까운 비극 앞에서 총리가 할 말인가"라며 "참사를 겪고 바로 곁에 있던 친구 둘을 잃고 고통에 얼마나 짓눌렀으면 그 어린 학생이 안타까운 선택을 했을지 전혀 헤아리지 못한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생존자들이 얼마나 큰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지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음을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유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생존자들에게, 희생자들에게, 유가족들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유가족들이 원하는 6개 요구사항에 정부와 국회는 성의를 다해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2022년이 저물어 가지만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삶은 10월29일 밤에 머물러 있다"며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위로하고 경청하고 소통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숨진 학생의 경과에 보고를 받았나. 원스톱 종합지원센터에서 학생에게 어떤 부분을 지원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생각이 조금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야당을 중심으로 한 총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생존자에게 망언을 쏟아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한 총리는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한 총리의 발언이 왜곡돼 확대되며 유가족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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