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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험사 FM글로벌 한국 진출...."기업보험 공략"

등록 2023.02.14 1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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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

당국서 한국 지점 설립 받아

기업의 재해 등 위험 관리 주력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에 피소

[서울=뉴시스]심용주 FM(팩토리뮤추얼인슈런스)글로벌 한국지점 대표(사진=FM글로벌 제공)2023.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용주 FM(팩토리뮤추얼인슈런스)글로벌 한국지점 대표(사진=FM글로벌 제공)2023.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한재혁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보험사인 FM(팩토리뮤추얼인슈런스)글로벌이 한국 지점 설립을 알렸다. 현재 이 회사는 삼성전자 미국 공장과 소송을 진행 중인데 이와 관련해선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FM글로벌은 한국 지점 설립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짐 갤로웨이 글로벌 비즈니스·특수산업및AFM(계리소프트웨어의 일종) 담당 수석 부사장, 심용주 FM 글로벌 한국지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FM글로벌은 지난 25년간 국내에서 일반보험(기업보험)을 재보험을 통해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후 지난 2021년 금융당국에 국내 지점 설립 인가 신청을 냈고 지난해 본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심용주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는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한국 기업들은 재해 예방 분야에서 손실 방지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FM글로벌은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컨설팅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축적된 노하우를 한국 기업들과 함께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임스 톰슨 FM글로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 또한 "한국 시장은 FM 글로벌의 혁신적인 보험 및 엔지니어링 기반 손실 방지 솔루션에 대한 까다로운 고객 기준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방재컨설팅 분야에서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로 꼽히는 FM글로벌은 1835년 설립됐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3분의 1가량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이 회사는 과학적 연구와 엔지니어링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자산 위험 관리와 재해에 따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빠른 회복) 관리를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용주 한국지점 대표는 "2004년도에 이곳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는데, 저는 FM글로벌이 엔지니어링 회사인지 보험사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였다"며 "저희 회사는 엔지니어링을 베이스로 언더라이팅(인수)을 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충족시키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공장, 화학공장, 배터리제조공장 등 고객사를 방문해 사업장의 위험성을 리포트화해 어떤 부분을 우선 순위로 개선해야 할지를 이야기 나누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며 "예를 들어 요즘 대두되는 자연재해, 지금 튀르키예도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그런 것에 대비해 고객이 가진 리스크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커스터마이징한(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FM글로벌은 국내 기업들이 상업용 자산, 제조시설·인프라 등 재해에 따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FM글로벌은 삼성전자와의 소송 건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최근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충분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FM글로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2021년 겨울 한파로 인한 정전 피해와 관련해 FM글로벌에 보험금으로 4억 달러(약 5044억원)를 청구했지만, FM글로벌은 예외조항을 언급하며 1억2600만 달러(약 1590억원)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으로 인한 손실은 3000억∼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짐 갤로웨이 부사장은 "소송 발생과 관련해선 유감스럽다"며 "보험금 요청 건수 대비 소송은 극히 적은 편인데, 이로 인해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는데 지장이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저희는 고객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불가피한 법적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의 보험 프로그램은 우수하다고 믿으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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