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시민안전 위협하는 '야생들개 전문포획단' 운영
포획 목표 30마리
포획틀·포획망 등을 사용해 생포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가 농작물 피해 및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들개에 대한 대대적인 포획에 나선다.
사천시는 야생들개 출몰에 따른 위험 예방을 위해 ‘야생들개 전문포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야생들개 전문포획단은 야생들개 출몰이 잦아지면서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기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단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사천시는 지난 23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포획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화된 들개 포획을 실시한다. 올해의 야생들개 포획 목표는 30마리이다.
야생들개 전문포획단은 주민 신고가 접수되면 들개 출몰 현장 확인 후 포획틀과 포획망 등을 사용해 인도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생포한다. 포획된 들개는 사천시유기동물보호소에 인계하게 된다.
야생들개 출몰 및 피해에 따른 신고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사천시 농축산과(055-831-3788)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야생화된 들개는 예민하고 경계심이 많고 공격성이 강해 포획이 쉽지 않다”며 “이번 전문포획단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야생들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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