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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아들, '사기대출 혐의'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등록 2023.05.15 10:53:19수정 2023.05.15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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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프랜차이즈 광덕안정 대표

허위 잔액증명서 발급해 준 혐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0억원대 사기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기업 광덕안정 대표이사 A씨(왼쪽)와 등기이사 B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0억원대 사기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기업 광덕안정 대표이사 A씨(왼쪽)와 등기이사 B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200억원대 사기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의원 프랜차이즈·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이사 A씨에 대한 구속심사가 15일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기업 광덕안정 대표이사 A씨와 등기이사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현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오전 10시8분께 법원에 도착한 A씨는 '허위 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준 게 맞는지', '사기 대출 혐의를 인정하는지', '허위 대출을 받아 어디에 썼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A씨 등은 2019년께부터 프랜차이즈 산하에 개업을 원하는 한의사 30여명에게 10억원대의 잔액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은 자기자본이 10억원이 있는 경우 1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주는데, 이러한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사기 혐의를 받는 대출 규모는 총 200억원대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월 광덕안정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10일 A씨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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