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WTO 사무총장에게 "韓 디지털 인재 인턴 기회달라" 제안
응고지 WTO 사무총장, 용산 대통령실서 尹 접견
尹 "디지털 무역 등 새로운 규범 정립 함께 노력"
"국가 간 분쟁, 법치 기반 WTO 내에서 해결돼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3.05.23.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23/NISI20230523_0019897144_web.jpg?rnd=2023052310563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3.05.23.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고지 사무총장을 접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역을 통해 성장한 한국은 GATT와 WTO로 대표되는 자유무역체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로, 분절된 무역체계는 한국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변화된 무역환경에 맞춰 WTO와 디지털 무역과 같은 새로운 무역규범 정립에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고지 사무총장은 "세계가 디커플링돼 블록화되면 장기적으로 세계 GDP가 5%까지 하락한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디지털 무역규범 정립 필요성을 매우 시의적절한 말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한국 기업(네이버)을 방문해 디지털 분야 종사 젊은이들을 만났는데 디지털 분야에서 환상적인 발전상황을 봤다"며 "한국은 이미 미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들은 윤 대통령은 "그렇다면 WTO가 한국의 젊은 디지털 인재들을 인턴으로 데려가 일할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제안했고, 응고지 사무총장은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WTO에서 각 나라 젊은이를 초청해 2년 정도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데, 한국의 젊은 인재도 참여할 수 있도록 통상교섭본부장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WTO 사무총장과의 대화'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3.05.2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23/NISI20230523_0019897864_web.jpg?rnd=2023052317254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WTO 사무총장과의 대화'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3.05.23. [email protected]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아프라카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하고자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이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 수산보조금 협정의 조속한 비준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당부했으며, 공급망 다변화 관련해서도 아프리카에 좀 더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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