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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종차별 발언 이규성·정승현·이명재·박용우 징계 예고

등록 2023.06.12 1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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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내에 사태 파악과 상벌위원회 개최"

"사살락 선수에 사과…징계 절차 진행하겠다"

[서울=뉴시스]울산 사과문. 2023.06.12. (사진=울산현대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울산 사과문. 2023.06.12. (사진=울산현대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규성·정승현·이명재·박용우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예고했다.

울산은 12일 공식 사과문에서 "이번 선수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피해 당사자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른 시간 내에 사태 파악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 인원 전원 대상 교육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또 "어젯밤(11일) 소셜미디어에서 울산현대축구단 소속 선수들과 스태프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 인원을 대상으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언급된 사살락 선수,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면밀히 파악해 이른 시간 내에 상벌위원회를 개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전북 사살락. 2021.08.0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북 사살락. 2021.08.0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울산 선수들이 울산 소속 이명재의 누리소통망(SNS)에서 대화를 나누며 피부색이 까만 이명재를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출신 사살락에 빗댔다.

이규성이 제주전에서 맹활약한 이명재에게 "동남아 쿼터 든든하다"고 글을 올리자 정승현이 "기가 막히네"라고 대꾸했다. 이명재가 "니 때문이야 아시아쿼터"라고 답했다. 피부색이 까만 이명재를 동남아 출신 선수에 빗댄 언급 등으로 보인다. 이어 박용우가 "사살락 폼 미쳤다"라는 글을 쓰자 팀 매니저가 "사살락 슈퍼태킁(태클)"이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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