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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신회 의원 후원회, '독도는 한국땅' 주장 단체서 90만원 기부받아

등록 2023.10.25 11:26:55수정 2023.10.25 13:19:29

기부받은 의원 "외교 얘기 한적없어…독도는 일본땅"

[독도=뉴시스]조성봉 기자= 일본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 한 국회의원 후원회가 '독도는 한국땅'을 주장하는 일본 단체로부터 기부를 받았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 24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4일 드론으로 촬영한 독도 모습. 2023.10.25. suncho21@newsis.com

[독도=뉴시스]조성봉 기자=  일본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 한 국회의원 후원회가 '독도는 한국땅'을 주장하는 일본 단체로부터 기부를 받았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 24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4일 드론으로 촬영한 독도 모습. 2023.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 한 국회의원 후원회가 '독도는 한국땅'을 주장하는 일본 단체로부터 기부를 받았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 24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유신회의 이와타니 료헤이(岩谷良平·43) 중의원(하원) 의원(오사카 13구) 후원회는 2021년 독도를 '한국령'으로 주장하는 일본 단체 여성 간부로부터 기부를 받았다.

이와타니 의원 후원회의 2021년 정치자금수지보고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같은 해 10월 19일 10만엔(약 9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일본 단체는 오사카(大阪)부 야오(八尾)시에 거점을 두고 일본 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를 다시 생각하는 모임'이다. 기부금을 건넨 여성은 현재도 이 모임의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은 '다케시마'가 역내 소관으로 편입된 1905년 2월22일을 기념하겠다며,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매년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까지 11년째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이 행사에 보냈다.

해당 단체는 시마네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2005년 3월 현 조례를 철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이 단체 회원들이 독도에 상륙해 한국어로 "독도는 한국령" 등을 외쳐 화제를 모았다.

이와타니 의원은 신문에 중의원 의원으로 처음 당선됐던 2020년 지역 시의회에서 소개를 받아 이 여성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타니 의원은 이 여성과 "외교의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단체 존재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여성이 1번 기부했다며 "일본유신회 내정, 개혁에 대해 응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부금 10만엔은 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이와타니 의원은 독도에 대해 "틀림없이 일본 고유의 영토다. (내 생각은) 단체 측 생각과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해당 여성이 기부한다고 했을 때,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주장을 지지하는 게 기부 목적이라고 판명될 경우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응원 목적이라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해당 여성은 신문에 "이와타니 의원과 단체 활동 내용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 이와타니 의원의 인성, 일본유신회 개혁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단체) 활동과 (기부 이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유신회는 2010년 오사카의 지역 정당인 오사카유신회로 출발한 정당이다. 최근 선거에서 오사카 외 지역에서도 선전하며 전국 정당으로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일본유신회 공약집에는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 입장과 국익에 근거해 의연한 대응을 취하며, 미래 지향적인 일한(한일)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명기돼 있다.

이와타니 의원은 중의원 헌법심사회, 안전보장위원회 위원이다. 당 안보간부회의 부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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