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40만 관중 비결, 여성·어린이·가족 축구팬 증가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누적 관중 43만29명
[서울=뉴시스]FC서울은 어떻게 40만 관중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2023.11.28. (사진=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지난 25일 치러진 수원삼성전에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구단 중 처음으로 40만 관중을 돌파했다.
28일 FC서울에 따르면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19번 홈경기에 누적 관중 43만29명이 입장했다. 40만명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K리그 구단 중 최초다.
평균 관중은 2만2633명이었다. 이는 야구 등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합해도 가장 많은 수치다.
관중 증가 요인은 여성팬 신규 유입과 가족 단위 팬 증가였다.
[서울=뉴시스]FC서울은 어떻게 40만 관중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2023.11.28. (사진=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 팬 비율도 2019년 14.1%에서 16.2%로 2.1% 올랐다. 이는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 부모 팬의 방문으로 이어졌다. 어린이와 부모 등 가족 단위 팬 비율이 전체의 49.0%를 기록했다.
이 밖에 관람 환경 개선이 관중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FC서울은 GS리테일과 협업을 통해 GS25 우리동네GS 앱의 픽업 서비스를 경기장에 도입해 편의점 이용 시간을 단축했다. 이 방식은 푸드트럭 하프타임 픽업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인기인 방문 역시 힘을 보탰다. 4월8일 대구FC전에는 인기 가수 임영웅이 방문해 4만5007명 관중이 입장했다.
[서울=뉴시스]FC서울은 어떻게 40만 관중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2023.11.28. (사진=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창단 40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운동장 시절인 1995년 당시 유니폼을 출시해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정체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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