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특사단, 라파 국경 방문…미국·프랑스 불참[이-팔 전쟁]
안보리 가자 휴전 결의안 부결 속 방문
"가자 주민 고통·아픔 외면할 명분 없어"
연료 포함 구호트럭 61대, 가자지구 전달
![[뉴욕=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사들이 가자지구로 통하는 라파국경을 방문하기 위해 이집트에 도착했다. 사진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모습. 2023.12.12.](https://img1.newsis.com/2023/07/22/NISI20230722_0000361365_web.jpg?rnd=20231209124218)
[뉴욕=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사들이 가자지구로 통하는 라파국경을 방문하기 위해 이집트에 도착했다. 사진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 모습. 2023.12.12.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가 마련한 하루 일정의 이번 비공식 방문엔 안보리 이사국 중 12개국이 참여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불참했다.
이집트 외무부 관계자는 특사단이 도착한 뒤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가해진 고통과 아픔을 외면할 명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라나 누세이베흐 주유엔 UAE 대사는 참가국들이 "국가적, 개인적 지위"에 따라 동참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가자 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파괴 뿐만 아니라 그들의 희망과 힘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일 유엔 안보리에서 가자지구 휴전 촉구 결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이뤄졌다. UAE가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13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영국은 기권했다. 안보리에선 상임이사국 5개국(P5.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결의안은 채택되지 않는다.
이에 이집트와 모리타니아는 유엔총회 결의 제377호(평화를 위한 연합)를 발동, 12일 긴급 유엔총회를 소집했다. 이것은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총회에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집단적 조치에 대해 유엔 회원국에게 적절한 권고를 내릴 수 있도록 한다.
한편 CNN에 따르면 이날 구호 트럭 61대가 이날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갔다. 연료 트럭 3대와 요리용 가스를 실은 트럭 2대가 포함됐다.
또 팔레스타인 부상자 34명과 외국인을 태우 버스 4대가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건넜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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