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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전 의원, 송파갑 출마…"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

등록 2024.01.23 16: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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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안형환 시즌 2"

김웅 불출마에 박정훈·석동현 등 출마 선언

[서울=뉴시스]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3월30일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3월30일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안형환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3일 서울 송파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더 큰 나라, 더 따뜻한 공동체, 더 행복한 국민'을 반드시 만들겠다. 안형환 시즌 2가 분명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년 전 바로 이때쯤 국회의원 안형환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세상은 미래로 나아가지만 정체된 정치 현실에 대한 좌절, 초선 의원으로서의 무력감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는 정치와 국회, 국회의원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기준을 갖게 됐다"며 "소속 정당과 지역구 이익이 국익과 충돌한다면 당연히 국익이다. 철저한 국익 우선주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포퓰리즘을 철저히 배격하겠다. 불편한 진실을 외치는 외로운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머리는 차갑고 마음은 따뜻한 민생주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지금 국회는 가장 신뢰도가 낮은 국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세비 삭감을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의원 연구모임' 설립 ▲지역, 이념, 계층, 세대 갈등 완화 등 국민 통합 ▲대통령제 등 정치개혁 추진 ▲윤석열 정부 성공 뒷받침을 중점 이행 사안으로 짚었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관련 입장을 묻는 질의에 "많은 보수 유권자가 이틀 사이에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문제가 봉합돼서 현장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시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송파갑 지역구는 안 전 의원 외에도 박정훈 전 TV조선 시사제작국장과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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