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위기' NYCB, 새 회장 임명…주가 7% 반등
"알렉산드로 디넬로 즉시 승진 임명"
뱅크런-지역은행發 금융위기 차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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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등에 따르면 NY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렉산드로 디넬로 비상임 회장을 즉시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면서 "토머스 칸제미 최고경영자(CEO)와 협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디넬로 회장은 NYCB가 2022년 12월 인수한 플래그스타뱅코프의 CEO를 10여 년 동안 역임했다.
NYCB는 또 최고위기책임자(CRO)와 최고감사책임자(CAO)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공석이 된 이 자리들은 현재 임시 관리자가 맡고 있다.
이번 발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NYCB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 Ba2로 두 단계 강등한 뒤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2일 NYCB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2억60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반토막났다.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에 따른 부실 대출로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을 입었다.
NYCB 주가는 잇달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 공포를 키웠다. 지난달 31일 37.6% 폭락한 데 이어 이달 1일 11.1%, 5일 10.8%, 그리고 6일 22.3% 하락했다.
다만 새 회장 임명 후 7일 주가는 6.6% 회복한 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YCB는 지난해 실래콘밸리은행(SVB)과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 사태 때와 같이 지역은행발 금융위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NYCB는 뱅크런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NYCB는 "예금의 72%가 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담보로 잡혀있고, 미보험 예금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각 지점에서 예금 유출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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