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4680 배터리 8월 출격…차세대 배터리 '박차'
에너지 밀도 높고, 비용 절감…'게임체인저'
올해 LG엔솔, 파나소닉이 양산 시작
삼성SDI는 2026년, SK온은 미정…격차 커질까
![[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16/NISI20240216_0001481751_web.jpg?rnd=20240216142206)
[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8월부터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반면 삼성SDI와 SK온은 최소 2026년은 되야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술 경쟁력을 놓고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들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전날(15일)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전 기자들과 만나 4680 배터리에 대해 "우선 한국에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적으로 4680 배터리의 양산 시점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르면 올해 8월부터 생산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4680 배터리는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현재 테슬라가 주도적으로 만들고 있다. 기존에 사용됐던 1865(지름 18mm)·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가 대폭 커진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갯수를 줄여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
시장에서 이 배터리는 '게임 체인저'로 여겨지는 만큼 많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이 배터리 개발에 몰두 중이다. 일본 파나소닉도 현재 준비 중으로 당초 지난해 하반기였던 생산 시기를 미뤄 올해 상반기경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중국 CATL, BYD, EVE에너지 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삼성SDI, SK온도 4680 배터리 개발을 공식화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양산 시점을 오는 2026년경으로 밝혔고, SK온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과의 시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삼성SDI 관계자는 "예정대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 세부적인 사업부의 상황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양산 시점을 당길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특히 SK온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처음으로 원통형 배터리 개발 여부를 공개하며 3사 중 가장 늦게 공식화했다.
실제 4680 배터리 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른 두 업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사 중 유일하게 양산 시기를 공식화하지 못한 점도 이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SK온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아직 개발 단계여서 공식적인 양산 시기를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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