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국군수도병원 찾아 "의료공백 누적…군병원 국민께 큰 위안"
중앙의료원·경찰병원 이어 국군병원 방문
"집단행동 장기화, 군병원이 불안 줄여줘"
"하루빨리 안정화해 국민 불편 없게 할것"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전공의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민간인 중환자 가족들을 격려하고, 석웅 국군수도병원장(맨 오른쪽) 등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202402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25/NISI20240225_0020244033_web.jpg?rnd=20240225155856)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전공의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민간인 중환자 가족들을 격려하고, 석웅 국군수도병원장(맨 오른쪽) 등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2024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한 비상진료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정부 비상진료대응체계를 가동한 뒤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경찰병원에 이은 세번째 현장 점검이다.
한 총리는 국군수도병원의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은 뒤 병원을 지키는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될 텐데 군 병원의 적극적인 비상 대응 조치가 국민들의 불안을 줄여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적되는 의료공백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군 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계셔서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되고 있으니 조금 더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전공의 집단 진료 중단으로 인해 대형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인 환자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한 총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라셨을텐데, 대형병원에 가서도 치료를 못받는다고 하니 많이 힘드셨겠다"며 "하루빨리 이번 상황이 안정화되도록 하여 국민들께서 불편을 겪으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환자 가족들은 "다른 국민들께서도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으시도록 해달라"며 국군수도병원에 감사를 표했다.
국군수도병원은 대국민 진료지원을 위해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지원 인원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민간인 중환자를 위해 중환자 입원 병상을 확대하고 전문 간호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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