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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근절"…도봉구, 공중화장실 상시 점검

등록 2024.03.14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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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점검 및 월 1회 장비 점검

자체적 점검장비 대여 서비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도봉구가 '불법촬영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중화장실 점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6000건에 달하는 불법촬영 범죄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도봉구는 지역 내 총 101개소에 대한 공중화장실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점검 및 조치에 돌입한다.

먼저 동주민센터 등 구에서 관리하는 시설과 구민회관 등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24개소를 대상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관리부서 또는 시설별로 공중화장실 관리 담당자를 지정케 하고, 매일 육안점검과 월 1회 이상 장비를 이용한 점검을 진행한다.

민간개방화장실 22개소를 포함한 77개소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도봉불법촬영점검단 등 별도 점검 인력을 활용한 정기점검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는 화장실 내 점검표에 일자 및 결과를 기록하도록 하며, 구에서 분기별로 점검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도중 불법촬영 기기를 발견했을 시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조치한다.

아울러 공중화장실 외 민간건물에서도 자체적으로 불법촬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점검장비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민간건물의 소유자나 관리인은 물론 점검을 필요로 하는 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봉구 가족정책과(02-2091-3105)로 유선 접수 후 방문하면 된다. 대여 기기는 렌즈탐지기와 전자파탐지기이며, 기간은 3일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종합계획 추진으로 지역 내 불법촬영에 의한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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