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뭐했나" 제천·단양 초반 여야 신경전 치열
민주 이경용, 국힘 엄태영 맹공
엄태영 "백년대계 완성하겠다"
무소속 권석창도 완주 의사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의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21일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엄태영 후보 캠프 제공)2024.03.21.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1/NISI20240321_0001507222_web.jpg?rnd=20240321144332)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의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21일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엄태영 후보 캠프 제공)[email protected]
21일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엄태영(현 의원) 후보를 향해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했나"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에 따르면 엄 후보는 21대 국회 임기 동안 60건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지방자치법, 조세특례법, 건축법, 항공안전법 등 4개 법안은 대안반영 폐기됐고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은 철회했다. 나머지 55건의 법안은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대안 반영은 의원이 발의한 원안을 폐기하고 새로운 법률안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이 후보는 "엄 의원의 1호 법안 중부권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은 4년 동안 입법이 미뤄지고 있는데 (엄 후보는)그동안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엄 후보는 발의한 법안 본회의 통과율이 가장 저조한 현역 의원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엄 후보는 도전자 이 후보의 선공에 대응하지 않은 채 "제천시민·단양군민의 염원을 받들어 튼튼하고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의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국민의힘이 승리해 정권 교체의 진정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21일 제천시청에서 불출마 번복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2024.03.21.bcle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1/NISI20240321_0001507380_web.jpg?rnd=20240321162105)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21일 제천시청에서 불출마 번복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전날 불출마설이 나돌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여야 후보들을 긴장하게 했던 무소속 권석창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완료한 뒤 기자들 앞에 섰다.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 3위에 오르면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부상했다. 권 전 의원의 총선 완주는 엄 후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 후보는 지난 20일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불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이를 철회했다. 권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는 지지자들의 간절한 눈빛을 보며 다시 한번 다짐했다"며 큰 절을 했다.
이어 그는 "당에 의해 만들어진 후보가 아닌, 지역 주민이 직접 선택한 주민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하면서 "전문성과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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