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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부위 사진" "몇 명이랑 했어"…성희롱 시달리는 연예인들

등록 2024.05.14 10: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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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유.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캡처) 2024.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유.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캡처)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과거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유는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출연해 과거 지하철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누군가 만지고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퇴근 시간엔 양옆, 앞, 뒤 다 막혀있지 않나. 벽을 짚고 버티고 있는데 누가 내 엉덩이를 이렇게(양손으로) 만지더라"라며 "열차가 도착해서 문이 열리는데 확 잡고 도망갔다. 제가 그때 'XXX아'라며 쫓아갔다. 그런데 못 잡았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메시지로 음란 사진이 끊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소유는 "남자 연예인들도 진짜 많이 받으실 텐데, (소셜미디어 메시지로) 자기 거(중요 부위)를 보내시는 분들이 진짜 많다"며 "'난 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식으로 진짜 많이 보낸다"고 토로했다.

앞서 방송인 사유리도 한 원로 가수에게 성희롱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 사람이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아.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라고 하더라"라며 "그러더니 '지금 물어볼 테니 대답해. 성관계 몇 명이랑 했어?'라고 물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이랑 비슷한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 하는 걸 보니 너무 슬펐고 화가 났다"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성희롱 피해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심지어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성희롱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1월 르세라핌은 중국 방송 프로그램의 피날레 공연에 초청됐다.

당시 공연을 앞둔 르세라핌이 대나무 꼬치로 고구마 볼을 꽂아 먹고 싶다고 말하자, 대만 가수 겸 배우 황위진이 "나도 꽂고 싶다. 그녀들 아래 있는 그 고구마 볼"이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황위진이 "먹는 과정을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리액션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온라인상에서 2차 가해 피해까지 잇따르자 논란은 더 커졌다.

앞서 그룹 에스파도 공개 행사에 참여했다가 온라인서 무분별한 성희롱에 시달렸다.

지난 2022년 에스파의 경복고등학교의 개교 101주년 기념식 무대 도중 남학생 2명이 무대에 난입했고,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허리에 손을 얹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2차 가해도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만지는 거 빼고 다했다' '미쳤다' '몸매 X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성희롱성 게시글이 확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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