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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동해안 불청객…한 달간 200명 덮친 '이것'

등록 2024.07.25 00:00:00수정 2024.07.25 0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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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쏘이면 피부 부풀고 통증

발견 즉시 바다 물놀이 중단해야

[부산=뉴시스]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더운 여름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많아지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에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3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196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19일부터 23일 나흘 동안 발생한 쏘임 사고만 무려 185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고성군은 해파리 쏘임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1일 해수욕객의 입수를 통제했다.

속초와 삼척 등 지자체는 주요 해수욕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강릉시는 해상에 배를 띄워 해파리를 포획할 예정이다.

동해안에서 출몰한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1~2m 크기의 독성이 강한 해파리로 알려졌다.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한국으로 유입된다. 전남 해역 지역에서도 이 해파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일 경우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한다. 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물놀이를 멈추고, 쏘임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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