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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돌며 4억2천만원 훔친 보안업체 직원 구속

등록 2024.08.05 11:47:33수정 2024.08.05 1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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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돌며 범행…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

택시 바꿔타며 도주…사건 발생 9일만 검거

야산에 묻어둔 현금 찾으러 왔다 경찰에 덜미

"훔친 돈은 채무 변제·유흥비로 사용" 진술

[그래픽] [서울=뉴시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6개에서 현금 4억2000여만원을 꺼내 도주한 보안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2024.08.05.

[그래픽] [서울=뉴시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6개에서 현금 4억2000여만원을 꺼내 도주한 보안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2024.08.05.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6개에서 현금 4억2000여만원을 꺼내 도주한 보안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그는 훔친 돈을 야산에 묻어 놓은 뒤 이를 찾으러 왔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유명 보안업체 소속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9일 만인 지난 1일 오후 3시43분께 강원도에 있는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이후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새벽시간대에 서울 영등포구 소재 ATM 6개 기기에 보관돼 있던 현금 4억2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바꿔타며 강원 원주 등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도주 경로를 추적했고, 강원도에 있는 A씨 은신처 주변에 잠복하다가 인근 야산에 묻어둔 현금을 찾으러 온 그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야산에 숨겨둔 현금을 수색해 3억4000만원 상당을 발견·회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은 채무 변제와 유흥비 등으로 일부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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