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에서 인허가까지…한·일 바이오 '포괄적 협력' 강화
8개 기업, 일본 쇼난 아이파크 입주 개시
![[서울=뉴시스]오영주(왼쪽에서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10일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서 열린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10/NISI20240510_0001547137_web.jpg?rnd=20240510112527)
[서울=뉴시스]오영주(왼쪽에서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10일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서 열린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일 바이오 포괄적 협력 체계는 해외실증(쇼난 아이파크), 기술개발(일본제약기업·대학·병원), 기업협력(오픈이노베이션 AI·바이오 융합), 투자(한일공동펀드·일본VC), 검증(CRO), 인허가(경산성 등 일본정부) 등으로 구분된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에 선정된 8개 기업은 일본 대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본격적인 실증과 연구개발 활동을 개시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관절염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등 국내에서는 규제로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어려운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도쿄의대병원, 큐슈대학, 아스텔라스 제약회사 등과 국제공동R&D를 추진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날 쇼난아이파크에서 충북 특구 8개 기업의 실증과 연구개발계획을 청취하고 기업 대표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한일공동펀드 운용사를 포함한 일본의 벤처캐피탈 3개사와 한국벤처투자가 함께 참여해 한일 공동펀드 등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바이오 분야는 약품개발방법의 다양화와 개발 비용 상승으로 의약품 개발과정 일부를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특히 연구개발 단계에서 약물 스크리닝, 약리, 약품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임 실장은 지난 25일 도쿄 GBC에서 쇼난 창약 지원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CRO인 메디포드 및 네모토사이언스 관계자들과 국내 기업 지원 조건, 자금연계를 위한 일본 은행 등 금융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7일에는 일본 글로벌 제약기업인 아스텔라스의 츠꾸바 연구센터에서 다로 마쓰나가 부회장을 만나 산학연 연구의 한국기업 참여, 한국 AI·ICT기업과의 협업 및 양국 재생의료 전문가 교류 등을 협의하고, 일본 최초 CRO인 CMIC 파마사이언스의 나가무라 가즈오 회장과 분산형 임상과 AI헬스케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석배 중기부 특구정책과장은 같은 날 일본 경제산업성 생물화학과장과 법인설립, 인허가 등 국내 바이오벤처의 일본 내 활동에 관한 정부 지원을 협의할 예정이다.
충북 특구 기업 협의회장인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벤처기업의 해외활동은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 중기부의 디테일한 지원은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은 다양한 주체와 연계협력이 필수적이며 국내만 한정해서 지원하는 것은 성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개별 기업차원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은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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