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초대합니다
가을 낭만 품은 국화축제…18~29일 열흘간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제20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한창인 22일 전북 익산시 익산중앙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국화축제를 만끽하며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23.10.22. [email protected]
가을 낭만 품은 이 축제는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날을 함께한다.
전시공간은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신흥공원 꽃바람정원과 솜리빛담길까지다.
국화로 물든 치유 정원…낮과 밤, 다른 매력으로 가득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려 밤마실에 나설 시민들을 위해 야간경관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축제는 국화작품을 더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려한 조명 대신 전시장 조도를 조정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밤이 되면 어두운 밤을 빛내줄 LED 소나무 조형물과 미디어 은하수, 큐브 빛 트리, 나비와 곤충, 꽃 등의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빛 조형물도 마련돼 더욱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전국 대표 축제로의 도약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제20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한창인 22일 전북 익산시 익산중앙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국화축제를 만끽하며 주말을 보내고 있다. 2023.10.22. [email protected]
지역 청년 기획자들과 함께하는 '어메이징 천만송이 팸투어'는 다른 지역 청년들과 익산 지역 청년들이 함께 국화축제를 즐기며 익산을 홍보하는 실시간 방송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예쁜 엽서 공모전, 라디오 사연 모집 이벤트 등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거리 공연과 음악 축제,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등 문화 공연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 위한 시설 대폭 확충
임시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하고, 팔봉종합운동장과 원광대학교 동문주차장, 신흥동 공영주차장과 연계한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말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로 했다.
축제장 내에는 대형 디자인 천막, 쉼터, 파고라 평상, 친환경에너지 그늘막과 폐자재를 활용한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제19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한창인 22일 국화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몰린 시민들로 장내가 북적이고 있다. 2022.10.22. [email protected]
지역의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축제
화훼신품종전시관은 국내육성 화훼 신품종의 우수성과 농가현장 보급 확대를 위해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직접 개발한 품종 전시와 함께 신품종을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먹거리관에서는 지역청년단체와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 읍면동 주민자치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저렴한 가격의 익산장터국밥, 고구마순닭개장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보석 등 400여 종의 상품을 소개하는 5개 부스 주제관도 운영돼 지역 자원을 전국에 알린다. ㈜하림과 삼양식품㈜, 다사랑 등 향토 기업도 축제에 참여한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돼 전국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익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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