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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아제르바이잔 공무원 ‘한국농업 전도사’로 육성

등록 2024.10.04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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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8명 초청연수, KOICA·ODA 사업 일환으로 사업추진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아제르바이잔 공무원 농업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아제르바이잔 공무원 농업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아제르바이잔 스마트팜 농업전문가 역량강화(1차년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남농기원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아제르바이잔의 스마트팜 도입 및 확산을 위해 아제르바이잔 농업관련 부처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들은 국가의 농업정책 수립과 경제 관련 핵심 역할을 담당중인 실무진들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수출품의 90%가 석유와 가스인 자원수출형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로 농업은 아제르바이잔 경제에서 석유·가스산업 다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큰 영역이다.

2022년 국내총생산에서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였으며 전체 고용 중 농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3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단위 면적당 채소 생산량이 우리나라(2022년 39t/㏊)에 비해 낮은 실정(2015년 19t/ha)으로 아열대에서 온대, 냉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후대를 지닌 강점을 토대로 한국의 높은 수준의 스마트팜 농업기술을 접목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할 계획이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우리나라 분야별 농업 현장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겸비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한 이론교육과 한국 첨단농업 현장 교육을 병행해 도내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연수 과정은 ▲한국의 농업기술 현장보급 체계 ▲한국의 스마트팜 도입과 현장 사례 ▲경남농업기술원 주요 연구개발·기술지원 사업 현황 ▲스마트팜 확산 사례 등의 교육과 한국 문화 탐방 및 도내 관광자원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경남도의 스마트팜 농업기술 교육을 통해 자국에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 보고서를 작성·평가하고 최종 발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특히 경남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탄자니아 농업인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농촌자원이용 부가가치 창출 방법 등 농업기술 전수로 경남도의 위상 제고와 농업관련 원천기술을 아프리카로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경남도가 서로 협력해 2024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아제르바이잔의 스마트팜 농업전문가 양성의 일환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찬식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연수과정으로 양국간 우호교류 강화는 물론 경남도의 스마트농업 분야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의 우수한 스마트팜 전문지식과 선도기술 공유로 연수생들이 한국농업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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