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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콜 쇼크 진정"…금·은 가격, 하루만에 반등(종합)

등록 2026.02.03 16:06:22수정 2026.02.03 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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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일 서울 종로 금은방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2026.02.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일 서울 종로 금은방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워시 쇼크'로 역대급 폭락을 기록했던 금·은 가격이 3일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시세(99.99_1kg)는 전 거래일보다 3.68% 오른 g당 23만6090원에 장을 마쳤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상승했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15.58% 올랐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9.08%), TIGER 골드선물(H)(8.31%), KODEX 골드선물(H)(7.87%), KODEX 금액티브(7.46%), TIGER 금은선물(H)(7.4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전일 60.00%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던 '미래에셋 레버리지 은 선물 ETN B' 역시 18.59% 오르며 장을 마쳤다.

금·은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각)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것을 계기로 급락했다.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달러 가치가 급등했고, 금과 은 등 달러 표시 안전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여기에 뉴욕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귀금속 선물거래의 증거금 요건 강화를 예고하면서 마진콜에 직면한 투자자들 자산을 대거 현금화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매수로 가격 거품이 크게 형성돼 있던 상황에서 차익 실현과 자금 이탈까지 겹치며 금·은 가격이 기록적인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금 선물(4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1.39% 급락했다. 은 선물(3월 인도분) 역시 31.37% 하락, 46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지난 2일에는 금 선물이 1.95%, 은 선물이 1.94% 하락하는데 그치며 변동성을 줄였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폭락사태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JP모건은 최근 금 가격 조정을 추가 상승을 위한 도약대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온스당 6300달러로 제시했고, 도이체방크 역시 올해 연말 금 가격 목표치를 6000달러로 재확인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은 여전히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정책의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리테일 수요 외에도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꾸준히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금 보유량을 늘리겠다는 비율도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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