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공모 앞서 설명회 개최

이현재 하남시장이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에서 하남 미래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가 미래형 첨단산업 조성을 추진 중인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캠프콜번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앞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공모에 앞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국리츠협회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이자 장기미개발지인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에 2030년까지 미래형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설명회에서 직접 하남시 미래발전 전략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5개 철도와 5개 고속도로망이 운영 중이거나 확정, 추진 중인 편리한 교통 여건을 하남시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사업 부지가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음에도 국방부 소유 국유지라 토지 공급가격이 저렴한 점과 보상 과정에서의 편의성를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또 사업대상지가 3기 교산신도시와 인접한 곳에 있어 이 과정에서 교산신도시 상업지원시설과 주변 교통여건 개선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이어진 하남도시공사 관계자의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공모안 설명에서는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 조성이라는 큰 틀이 제시됐다.
또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이라는 기본 전제와 함께 민간사업자 등 실수요자의 직접 사용을 권장해 신속한 부지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도 나왔다.
시와 도시공사는 장기 미개발지인 만큼 법이 허용하는 다양한 업종과 시설을 수용한다는 입장으로, 다만 민원이나 갈등 발생 여지를 고려해 단순 데이터센터와 물류창고는 지양하겠다고 못박았다.
사업 관련 질의응답에서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져 한 외국계 교육기관 관계자는 사업대상지에 외국계 교육기관 입지가 가능한지를 타진했고, 개발 업체 관계자는 자산관리회사를 컨소시엄 참여사 공동 출자 설립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 참여 폭을 넓혀 달라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즉답이 어려운 질문에 발생하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 발전을 위한 무의라면 언제든지 상담 전화를 받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나온 민간사업자들의 질문과 의견들을 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공모안을 마련, 민관합동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과 주변 지역 모습. (사진=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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