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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통역 AI가 중대재해 사고 줄인다"

등록 2024.10.15 1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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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통역 AI가 중대재해 사고 줄인다"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의사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역 AI(인공지능)가 건설 현장 중대재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5일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에 따르면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주최로  전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산업 AI(Korea Industrial AI) 공동 포럼'에서 "의사 소통 문제로 건설 현장 사망 사고 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크게 높은 편"이라며 "중대재해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조선업 현장 특성을 반영한 통역 AI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다국적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건설 현장을 가보면 위험도가 높은 작업 상황임에도 언어 소통 문제로 무전기를 쓰지 못하고 수신호에 의존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산재 사고 비율은 큰 편이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의 사망 사고 비중이 4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크라우드웍스는 건설·조선업 현장에 특화된 통역 AI를 개발했다. 15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100만회 이상의 검증이 실시된 완성도 높은 통역 AI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크라우드웍스 AI 통역 앱은 국토부와 안전보건공단 용어집, 현장 용어집 등을 활용해 구축한 건설 도메인 특화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기존 번역 앱은 건설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말비계(Work platform)를 말(Horse)로 오역한다 거나 동바리(Shore)를 다이어그램(Diagram)이나 한국어 발음 그대로 오역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크라우드웍스에서 개발한 통역 AI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현장 근로자 테스트 정확도와 만족도 모두 90%를 넘겼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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