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우·육우 가격 하락에 3분기 사육 5%↓…내년까지 지속 예상

등록 2024.10.18 12:00:00수정 2024.10.18 13:52: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통계청, 18일 3분기 가축동향조사 발표

순창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건강한 모습의 한우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건강한 모습의 한우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가격하락 영향으로 올해 3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돼지와 육용계 사육은 추석 명절에 출하량 증가로 인해 마릿수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1000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1000만 마리(-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대비로는 7만4000만 마리(-2.0%) 줄었다.

비육우(수컷) 출하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과 1~2세 미만의 마릿수가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 1세 미만은 4만7000마리가 줄었고, 1~2세 미만은 1만8000마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37만9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7000마리(-1.8%) 감소했다. 사육구간(1~2세 미만) 이동으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18만2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6000마리(-1.9%)감소했다. 생산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명절을 대비해 일부 농장 조기 출하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054만5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41만8000마리(5.8%) 증가했다. 계란가격 상승에 따른 병아리 입식물량(1~6월) 증가로 3~6개월 미만, 6개월 이상 마릿수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용계 사육마릿수는 8573만7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11만7000마리(-4.6%) 줄었다. 여름철 고온 지속으로 삼계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계 가격 하락과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도축 증가로 육계 입식 마릿수는 감소했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924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3만5000마리(4.9%) 늘어났다. 여름철 고온 지속으로 인한 소비 증가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 증가한 것이 전체 마릿수 증가로 이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우가격 하락 때문에 암소 도축이 증가하고 있고 1세 미만과 1~2세 미만의 마릿수가 각각 11%, 8%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며 사육 마릿수가 줄었다"며 "내년까지 지속적인 사육 마리수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1000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1000만 마리(-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통계청 자료 캡쳐)

[세종=뉴시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1000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1000만 마리(-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통계청 자료 캡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