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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상공인·자영업 심각, 지역화폐 활성화해야"

등록 2024.10.21 13:07:02수정 2024.10.21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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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의원, 행안위 울산시 국감서 요청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1일 오전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1.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1일 오전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용인갑)은 21일 울산시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역화폐 활성화에 주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 의원은 고물가와 저성장, 내수 침체의 삼중고 속에 울산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지역화폐인 ‘울산사랑상품권’에 힘을 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의 자영업 폐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

울산의 2022년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11%로 인천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23년에도 울산은 11.7%로 인천(12.1%), 광주(11.8%)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의 대출 연체에 따른 보증사고 건수도 올해 1~7월 16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건 증가했다 .

또 연체에 따른 대위변제 건수는 지난해 1~7월 총 1077건에서 올해 동기 1809건으로 67.97% 늘었다. 변제액도 지난해 1~7월 160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56.25%나 증가했다 .

이상식 의원은 "민주당은 민생지원금, 지역화폐 같은 재정 정책을 써서 소비 증대를 이끌어 ‘가게로 손님을 보내준다’란 관점으로 접근한다”면서 울산사랑상품권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울산은 ‘울산사랑상품권’이라는 지역화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최근 3년간 5081억원(2021년 ), 4895억원(2022년 ), 2920억원(2023년)을 발행했고, 올해 발행 목표도 3375억원이다. 올해 소요예산은 237억원이다.

이와 관련 이상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2025년 예산 전액을 삭감해 사업 자체를 못하게 한다”며 “국회 입법으로 지역상품권에 대해 국고보조를 명문화한 법안을 관철하고, 예산 심의에서 지역상품권에 대한 국고 보조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울산시에 대해 지역화폐 예산 삭감 또는 감축에 대비한 대책으로 지역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서라도 울산사랑상품권 사업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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