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스타마케팅에 '저당'으로 맞선다" CU, 생레몬하이볼 라이트 출시
CU, 당도 79% 낮춘 생레몬하이볼 라이트 출시
세븐일레븐·GS25, 신동엽·소유 협업 제품 선봬
편의점 업계, 가볍게 주류 즐기는 2030세대 공략
![[서울=뉴시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전날(23일) '생레몬하이볼 라이트'를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4/NISI20241024_0001684922_web.jpg?rnd=20241024134820)
[서울=뉴시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전날(23일) '생레몬하이볼 라이트'를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편의점 CU가 당 함류량을 낮춘 생레몬하이볼을 출시해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유명 연예인과 협업제품을 출시하는 경쟁사의 '스타 마케팅'에 '저당' 제품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전날 '생레몬하이볼 라이트'를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돼 품절대란 사태가 일었던 생레몬하이볼에서 당도를 79% 낮춘 버전이다.
도수도 함께 낮췄다. 기존 생레몬하이볼 도수인 8.3도에서 절반 정도 낮춘 4도다.
현재 전국 CU점포에 최대 24캔씩 들어오고 있으며 가격은 1캔(500㎖) 당 4500원이다.
세븐일레븐과 GS25 등 경쟁사가 인기 연예인과 협업한 하이볼을 잇따라 출시하자, CU가 저당 하이볼을 출시해 맞대응하는 모습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개발한 '블랙서클 하이볼' 2종을 선보인다.
오리지널 스카치 위스키 원액(약 13.5%)을 사용한 제품이다.
GS25 역시 오는 30일 매장에서 가수 소유가 제작에 참여한 '쏘하이볼' 2종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이같이 하이볼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2030세대 사이에서 가볍게 주류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올해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4배 가량 증가했다.
GS25 역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하이볼을 구매하는 2030세대는 7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편의점 업계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저당 제품을 출시하거나 친숙한 연예인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분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당 함유량을 대폭 낮춘 생레몬하이볼 라이트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콘셉트의 주류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레몬하이볼은 레몬 슬라이스를 캔 안에 직접 넣은 제품으로 출시 반년 만에 누적 1000만개가 판매됐다.
인기에 힘입어 라임·청귤 슬라이스가 들어간 생라임하이볼, 생청귤하이볼이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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