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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내년 코스피 밴드 2300~2800…상저하고"

등록 2024.10.24 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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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고 좋은 종목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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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2300~28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투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는 상반기 하락, 하반기 상승할 것"이라며 "지수 밴드는 2300~280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주식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환율 변화, 공매도 재개 등 수급에 우호적이지 않은 요인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한국 주식 시장은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한 해를 시작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치가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주주가치 제고 활동 기대감이 증가하고, 낮아진 금리 기대감 역시 개별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는 통화완화정책 지속으로 경제 전반에 저금리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코스피 역시 하반기에 반등을 노릴수 있다"며 "지수에 투자할 경우, 2분기를 저가 매수 시기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며 "안정적이고 좋은 종목을 들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매출순이익률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높은 수익을 토대로 시장을 이기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에는 패시브 펀드보다 액티브 펀드가 유리할 것"이라며 "펀드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패시브에 있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을 겪으며 액티브 수익률이 개선되고, 시장 상승이 제한적이고 종목 장세일 때 패시브보다 액티브가 시장 성과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 또한 액티브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 이행 여부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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