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16.5조 돌파 '역대 최대'(종합)
3분기 누적 순이익 16조5800억 달해…재작년 실적 경신
그룹은 KB '리딩금융', 은행은 신한 '리딩뱅크' 성과 시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8월과 9월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4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035억원 규모로, 9월(3469억원)보다 40% 넘게 줄어든 수치다. 사진은 20일 서울시내 시중은행 ATM기. 2024.10.2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0/NISI20241020_0020564844_web.jpg?rnd=2024102014223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8월과 9월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4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035억원 규모로, 9월(3469억원)보다 40% 넘게 줄어든 수치다. 사진은 20일 서울시내 시중은행 ATM기. 2024.10.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5대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6조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난 2022년 기록했던 역대 최고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29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6조5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조6559억원 대비 5.9%(9246억원) 증가한 규모다. 2022년 3분기 기록했던 기존 최대치인 15조8261억원 규모를 큰 폭으로 웃도는 사상 최고 실적이다.
KB금융지주의 누적 순이익은 지배기업지분순이익 기준 4조3953억원으로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조3765억원 대비 0.4%(188억원) 늘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3689억원 대비 17.9%(2451억원) 급증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누적 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조8183억원 대비 4.4%(1673억원)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38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1조1921억원 대비 3.9%(465억원) 늘었다.
하나금융지주의 누적 순이익은 3조2254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2조9779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9570억억원에서 올해 1조1566억원으로 늘었다.
우리금융지주의 누적 순이익은 2조6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조4382억원에서 9.1%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지난해 8990억원 대비 0.6% 늘었다.
농협금융지주의 누적 순이익은 2조3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조450억원 대비 13.2%(2701억원) 증가한 규모다. 올 3분기에는 561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5대 시중은행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 순이익이 3분기 누적 3조1028억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2조5991억원 대비 19.4%(5037억원) 급증한 규모다. 신한은행은 3분기 1조493억원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 9185억원 대비 14.2%(1308억원) 늘었다.
하나은행은 3분기까지 순이익 2조7808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에는 1조29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KB국민은행은 3분기까지 순이익 2조6179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2조8554억원 대비 8.3%(2375억원) 감소한 수치다. 앞서 1분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8620억원의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을 반영한 영향이다. 3분기에는 1조11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9969억원 대비 11.5%(1151억원) 늘었다.
우리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2조5244억원으로 지난해 2조2898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851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7% 줄었다.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1조6052억원 대비 3.2%(509억원) 증가한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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