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응시자 감소에 놀란 서울시, 후생복지 향상
전국 7·9급 공채 응시자 수 37% 감소
시, 내년도 후생 복지 향상 계획 발표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9일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저임금,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통, 업무 과다 등 이유로 공무원 지원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퇴사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7·9급 공채 응시자 수는 37% 줄었다. 재직 5년 미만 퇴직자는 40% 늘었다.
가장 큰 원인은 낮은 임금이다. 공무원 시험 미응시 원인 1순위(47%)와 이직 의향 1순위(65%) 모두 '낮은 보수'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공무원 외면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내년 후생 복지 향상 계획을 내놨다.
시는 주거안정기금을 늘려 무주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거 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출산·육아 공무원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단체보험 보장을 확대한다.
직원 여가 수요를 반영해 법인 콘도와 연수원이 다양화된다. 전국 각지 연수원 운영을 효율화하는 한편 연수원 노후 객실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직원 대상 건강 관리 허브 '헬스케어서비스'가 확대 운영된다.
건강검진이 개선된다.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 조기 발견을 지원하고 직원 종합검진비용을 증액할 방침이다.
시는 "파편화된 후생복지제도 증가로 운영 효율성과 이용 효과성이 저하됐다. 유사한 제도의 중복적 시행, 불필요한 통합 운영 등으로 예산 비효율이 초래됐다"며 "필요한 직원에게 맞춤형 복지 혜택이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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