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2라운드 MVP도 흥국생명 김연경·현대캐피탈 허수봉
1라운드 이어 2라운드도 수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김연경(흥국생명)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나란히 거머쥐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김연경과 허수봉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자부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5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표를 받아 2위에 오른 빅토리아(IBK기업은행)도 가볍게 따돌렸다.
김연경은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전승을 챙겨 개막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도 MVP에 올랐던 김연경은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작성했다.
[서울=뉴시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허수봉(오른쪽)이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1.23.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부에서는 허수봉이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얻어 1위에 자리했다. 팀 동료 레오, 대한항공 막심이 각 7표씩을 받았지만 허수봉을 넘을 순 없었다.
허수봉은 팀이 2라운드를 1위(5승 1패 승점 15)로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07점)에 자리했고, 전체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허수봉은 2022~2023시즌 5라운드, 이번 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녀 선수가 동시에 라운드 연속으로 MVP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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