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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중개형 ISA 투자자, 배당주·해외ETF 선호"

등록 2024.12.09 14: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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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사진=KB증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KB증권. (사진=KB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이 자사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분석한 결과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개형 ISA 투자자들의 자산 중 주식(39.8%)과 ETF(27.9%)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예수금(10.7%), 채권(7.1%), RP(7.0%), 파생결합증권(4.0%), 펀드(2.8%), 리츠(0.8%) 순이었다. 채권과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리형 상품 비중은 지난해 말 10.4%에서 14.1%로 늘었다.

투자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보통주, 맥쿼리인프라, 삼성전자 우선주 순으로 투자 금액이 높았다.

ETF에 투자하는 중개형 ISA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했다.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 순으로 투자금액이 높았다.

KB증권은 "중개형 ISA 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과 해외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배당주, 해외주식 ETF, 금리형 상품인 국채 등에 투자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중개형 ISA는 하나의 계좌에 펀드, ELS, RP 등 다양한 금융상품, 국내 상장 주식, ETF까지 담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계좌다. 의무보유 3년 조건을 충족한 후 해지하면 최대 400만원(서민형 기준)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과금액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돼 실질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중개형 ISA를 활용하면 투자 성향과 선호하는 상품 유형에 맞춰 다양한 절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배당소득 선호 투자자는 배당주나 배당주 펀드 등에 투자해 배당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 해외주식 테마형 ETF 등에 투자해 양도소득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금리형 상품인 채권, RP(환매조건부채권),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등을 활용하면 된다.

KB증권 윤만철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최근 중개형 ISA를 활용한 투자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투자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다양한 상품과 유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9일부터 '중개형 ISA 전용 특판 ELB'를 1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6개월 만기에 조건 충족 시 최소 연 5.0%(세전)에서 최고 연 5.01%(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ELB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KB증권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신용등급(AA+, 한국신용평가)이며,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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