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왕중왕전 출격…3년 만에 우승 도전
BWF 월드투어 파이널, 11~15일 중국서 개최
이 대회 2번째 우승 도전…지난해 4강 탈락
[선전=AP/뉴시스]안세영이 24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1.24.
왕중왕전 격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는 11일부터 닷새 동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올해 국제대회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로 출전 자격을 얻은 안세영이 이목을 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올해 국제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며 최강자의 위용을 떨쳤다.
최근 흐름도 좋다. 올림픽 이후 출전한 중국 마스터스와 덴마크 오픈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제 왕중왕전만 남겨둔 안세영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에는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타이추잉(대만)에 1-2로 역전패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여자 단식은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왕중왕을 가린다.
B조에 속한 안세영은 한위(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4강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안세영은 11일 카테통을 상대로 대회 첫 승 수확에 나선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는 세계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출전한다.
이소희-백하나는 올해 아시아선수권, 전영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위 랭커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후 파리 올림픽 8강에서 중국에 져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