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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친한계 향해 "탄핵 가담 레밍들, 출당 조치해야"

등록 2024.12.11 17:11:53수정 2024.12.11 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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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2.0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계를 향해 탈당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이번에 탄핵에 가담하는 레밍들은 본인들이 나가지 않으면 당이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야당과 야합해 탄핵에 동참하는 것은 박근혜 때 한번만으로 족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 당은 레밍들이 좀 있어서 탄핵은 불가피하게 당할지 모르나 탄핵 당한 후 제일 먼저 할 일은 당 정비를 하는 것"이라며 "90석만 가져도 대선을 치룰 수 있고 정권 재창출도 할 수 있다. 껍데기는 털어내고 알곡끼리만 뭉치자"고 했다.

그는 "범죄자 이재명에 가담하는 레밍들은 반드시 제명·출당 시켜야 한다. 이런 자들 데리고 나는 같이 정치 할 수 없다"고도 적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굴러온 용병들이 어찌 YS(김영삼 전 대통령) 이래 30년 전통의 보수정당을 농단 하는가"라고도 했다.

그는 "이미 박근혜 탄핵으로 당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로 간 전례도 있고 일천한 경력으로 내부갈등만 야기 하다가 이 혼란사태를 초래한 장본인들이 어찌 당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느냐. 부끄러움을 알아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낭인 출신, 한물간 뉴라이트 극우 출신, 삼성가노(三姓家奴)들끼리 더 이상 이 당을 농락 하지 말고 탄핵소추 되면 살모사와 함께 이 당을 떠나라"며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너희들이 책임정치를 어찌 알겠냐마는. 스스로 안 나가면 축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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