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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강국' 스웨덴 제압…세계대학경기대회 8강행

등록 2025.01.18 16: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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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또 다른 강호 미국과 8강전

[서울=뉴시스] 아이스하키 이윤석. (사진=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이스하키 이윤석. (사진=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이 세계 랭킹 4위로 아이스하키 강국인 스웨덴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부 아이스하키리그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8강전에 진출했다.

승리까지 닿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총 3피리어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한국은 이윤석(고려대)의 초반 선취 득점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이윤석의 두 번째 골에 힘입어 2피리어드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3피리어드에서 한 골 내주면서 동점이 됐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 접전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슛아웃이 펼쳐졌다.

한국과 스웨덴은 각각 1점씩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한국 대표골리 송은석(고려대)이 깨트렸다.

눈부신 선방으로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대회 그룹 A조에서 체코, 캐나다, 카자흐스탄에 모두 패배했던 한국은 스웨덴전 승리로 극적 8강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또 다른 강호인 미국과 격돌한다.

미국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를 5-1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북미, 유럽 등과 달리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으로 평가받는 아이스하키는 잇따른 프로팀들의 해체로 현재 프로 구단은 안양한라 1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대학도 다수 해체돼, 대학 4개 팀, 고등부 4개 팀, 중등부 5개 팀만 남아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다행히 한국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과를 내면서 다시 아이스하키에 관심이 올라갈 거란 기대가 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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