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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인선 올스톱"…중기부 산하기관장 곳곳 '직무대행'

등록 2025.01.25 10:01:00수정 2025.01.25 1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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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IC·창진원 등 수장공백 일년 이상

"대행체제서 질서유지…절차 올스톱"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집행하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정 혼란과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들이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정책 기관들의 동력 손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중기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KVIC), 창업진흥원(창진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 기술보증기금(기보) 등의 기관장 인선 작업이 사실상 모두 멈춰 섰다.

KVIC은 2023년 11월 유웅환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1년 넘게 기관장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신상한 부대표가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 부대표의 임기는 올해 9월 종료된다.

KVIC의 대표 선임 작업은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안을 의결한 뒤 대표 후보자에 대해 상위기관의 승인을 앞두고 최종 반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원점으로 돌아와 후속 작업에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창진원도 지난해 2월 김용문 전 원장의 자진 사퇴 이후 원장 인선을 마무리짓지 못하면서 수장 공백 기간이 일년을 넘기게 됐다. 3배수 안팎의 인사가 최종 후보로 꾸려졌지만 상위 기관의 승인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창진원 원장 자리는 현재 최열수 본부장이 직무대행하고 있다.

신보중앙회와 기보도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기관장 임기가 만료돼 임추위를 꾸렸지만 후임 선임 작업은 답보 상태다. 이상훈 신보중앙회장과 김종호 기보 이사장이 후임자가 오기전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어서, 그나마 리더십 공백 우려는 덜 한 편이다.

중기부 산하인 공영홈쇼핑도 지난해 9월 조성호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공영홈쇼핑은 김영주 경영지원본부장과 이종원 사업본부의 공동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통상적으로 조직의 질서가 크게 바뀌는 현상변경을 못하도록 돼있다"며 "조직 유지 관리 차원에서의 인사 정도는 가능하지만 공공기관의 수장 선임이 완료되지 않은 곳들은 절차가 그냥 스톱된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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