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이차전지 거점 도약' 재제조 산업 본격 육성
전남도·나주시·한국교통안전공단 업무협약
산업 발전·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구축 협력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가운데),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오른쪽), 오태석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왼쪽)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탄소중립 시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이차(2차)전지 산업' 거점 도약을 위해 산업기반을 본격 구축한다.
이차전지는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드론·전기차·휴대용 전자기기·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나주시는 전날 전남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이차전지 산업 핵심 분야인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 안전관리 기술개발과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3개 기관은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재제조 유통순환 기술개발', '전기차 국민운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기술 개발', '친환경 관련 산업 육성·첨단 검사 기술개발' 등 분야별 상호 협력에 나선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정부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 입법 추진에 발맞춰 전남도와 관련 산업 선점을 위해 발 빠른 대응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선제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재제조 유통순환 기술개발 기획과제를 제안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이차전지 산업 육성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은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 산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협약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454억원 규모의 '전기차 전주기 통합 환경 정보센터' 구축 사업 선정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2027년 개원 예정인 센터는 배터리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수출기업 등에 제공함으로써 통상 규제 대응력을 크게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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