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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입단' 사사키, 등번호는 11번 "다저스 합류는 최선의 결정"

등록 2025.01.23 16: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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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는 템퍼링 의혹 강하게 부인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일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가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일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가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일본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LA 다저스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사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 등번호 11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참석했다.

이날 사사키는 다저스와의 계약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MLB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한 사사키는 무려 20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 중 8개 팀이 그의 에이전시와 미팅을 가졌고, 이달 중순까지 3개 팀을 최종 후보로 선정, 홈구장을 방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그 결과 사사키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사사키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다저스 입단 소식을 알렸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일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가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하면서 등 번호 11번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일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가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하면서 등 번호 11번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3.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사키는 "지난 한 달 동안 선수로서 제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한 팀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저는 지금 이 순간 제가 내린 결정이 최선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저를 믿어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에서 많은 팀이 저를 원해 주셨다"며 "일본에서 아직 이룬 것이 많지 않은 제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단장은 "그의 목표는 일본인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사사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사사키의 다저스행이 확정된 뒤 일부 구단에서는 이미 정해진 계약이 아니었느냐는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날 사사키의 에이전트 측은 "최근 며칠 동안 템퍼링 의혹과 관련된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최대한 개방적이고 투명한 자세로 모든 팀과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전화에 응했고, 모든 질문에 답했다"며 특정 구단과 사전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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