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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중국해에서 中 방해로 과학조사 중단"

등록 2025.01.26 15:29:34수정 2025.01.26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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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필리핀 당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측 방해로 과학조사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 시간) AP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전날 자국 영유지인 남중국해 티투섬 인근 샌디케이 암초(중국명 톄셴자오)에서 선박 등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곧 중국 해군 헬리콥터와 해안경비대 선박이 접근했다. 이들은 필리핀 측 선박에 접근하거나 그 위를 낮게 비행하는 행위를 했고, 이에 조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중국 측의 계속되는 괴롭힘과 안전 무시의 결과로 유감스럽게도 조사 작전을 중단해야 했다"라며 "모래 샘플 등을 채취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해안경비대 측은 필리핀 선박이 자국 허가 없이 인근 구역으로 진입해 암초에 상륙하고 모래 채취를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은 정당한 대응을 했다는 취지다.

필리핀과 중국은 샌디케이를 비롯한 남중국해 여러 곳에서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이들 지역 대부분에 자국 영유권을 주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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