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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협상 기대"…환율, 장초반 9원 '뚝'

등록 2025.02.05 09:17:36수정 2025.02.05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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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2포인트(2.29%) 상승한 719.9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마감했다. 2025.02,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2포인트(2.29%) 상승한 719.92,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마감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9원 가까이 떨어지며 1450원대 초반으로 다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유예 소식과 함께 중국에 대한 관세 협상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중국과의 무역 마찰 우려가 줄어들 경우 1440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종가(1462.9원) 대비 8.0원 떨어진 1454.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4원 내린 1453.5원에 거래에 나섰다. 장중 최저가는 1453.1원이다.

전일 원·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한달 유예 소식과 함께 1450원대 후반에서 장에 나섰지만 중국에 대해 10% 관세 명령이 발효되고,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에 장중 1466원까지 상승한 후 결국 1462.9원에 오후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이 중국과의 협상 여지를 열어두며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보편관세 부과에 중국은 미국의 일부 품목에 10~15% 관세 부과로 대응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0% 오른 44556.04를, 나스닥은 1.35% 오른 19654.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올랐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한때 107선 후반까지 물러난 후 현재 108선 초반대다.

국내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75% 오른 2500.35에 거래되며 25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은 0.93% 상승한 726.65에 거래 중이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한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17억원, 3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관세 발효가 철회된다면 원·달러는 1440원대 진입도 예상할 수 있다"면서 "반면 미중 협상 결렬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기에 상방 변동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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