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안전 지켜라"…햄버거·떡볶이 배달식당 점검
식약처, 프랜차이즈 등 배달·판매업체 3600여 곳 대상 위생관리 강화
위생적인 식품 취급·소비기한 준수 여부 등 점검…위반업체 행정처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묵국물과 떡볶이를 먹으며 몸을 녹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2.04.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2507_web.jpg?rnd=2025020420430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묵국물과 떡볶이를 먹으며 몸을 녹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대표간식인 햄버거, 핫도그, 떡볶이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대상을 위생관리 강화에 나선디
식약처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1인 가구·맞벌이 가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배달앱을 통한 패스트푸드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령 위반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배달음식의 사전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청소년 등이 많이 섭취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핫도그·떡볶이·순대·김밥·튀김 등 분식류 배달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약 3600여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위반 빈도가 높았던 ▲건강진단 실시 ▲식품·조리장의 위생적인 취급 ▲방충망,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등을 포함해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되며, 햄버거, 핫도그, 튀김 등의 조리식품 약 200여 건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다. 검사 대상 식중독균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루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등이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배달음식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배달음식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소비 경향 등을 반영해 점검대상을 지속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배달음식점 총 1만 5206곳을 점검해 66곳(약 0.4%)을 적발했으며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위생불량,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등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과 식품 판매 무인매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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